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 9,400억 원. 구글도, 애플도 밑에 두는 분기 세계 1위 실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저도 하락장에 눈이 멀어 레버리지 ETF에 들어갔다가 지금 세게 물린 상태입니다. 눈물이 차오르는데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 같은 처지이신 분들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역대급 실적에도 주가가 빠진 이유실적 발표 직전 이틀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0% 넘게 뛰었습니다. 이미 그 상승분 안에 기대가 전부 녹아 있었던 겁니다. 막상 숫자가 나오자 시장은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셀 온(sell on the news), 즉 호재성 뉴스가 실제로 나오는 순간 차익을 실현하는 매도 패턴입니다. 여기서 셀 온이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월가 격언을..
이번 달 코스피가 하루 만에 9% 가까이 빠지는 '검은 월요일'을 맞았습니다. 2,900포인트를 바라보던 지수가 단 하루 만에 2,606까지 추락했고, 시가총액 2,00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저도 그날 아침 계좌를 열었다가 파란 화살표들을 보며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에는 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레버리지 ETF라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습니다.검은 월요일, 그날 코스피에 무슨 일이 있었나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뚫을 거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팽배했습니다. 그런데 그 기대는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지수는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가 연달아 발동될 만큼 급격하게 무너졌습니다. 여기서 서킷브레이커란 주가가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