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사태 (공시 신뢰, 재무제표, 투자 원칙)
주변에서 "이건 진짜 된다"는 말에 솔깃해서 주식을 샀다가 후회한 경험, 한 번쯤은 있지 않으십니까. 저도 그 감정이 어떤 건지 압니다. 금양 사태를 처음 접했을 때 제가 직접 느낀 건 안타까움이 아니라 서늘함이었습니다. 10조 원짜리 회사가 1년 8개월 만에 거래 정지되는 과정을 보면서, 주식 공부를 미루는 건 사치라는 걸 그때 처음으로 직감했습니다.공시 신뢰 — 숫자가 98% 줄었을 때 우리는 뭘 믿고 있었나일반적으로 상장 기업의 공시는 믿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검토하고, 거래소가 관리하니까요.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공시는 '사실을 올려야 하는 의무'일 뿐, '사실인지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금양이 2024년 10월에 낸 정정 공시가 그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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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2.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