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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소파에 누워 유튜브 보는 그 시간, 사실 돈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플리토 앱을 실행한 첫날 출근길 20분 만에 200포인트가 쌓이는 걸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핸드폰 하나로 할 수 있는 부업, 이른바 앱테크(App-Tech)가 생각보다 현실적입니다.
진짜 부업이 없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 것뿐이었습니다
월급만으로 빠듯하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듭니다. "50만 원만 더 있어도 숨이 트일 텐데." 제가 딱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배달이나 대리운전처럼 체력을 써야 하는 N잡은 엄두가 안 나고, 주식이나 코인은 원금 날릴까 봐 겁이 나고.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게 바로 앱테크입니다.
앱테크(App-Tech)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소액이지만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방식을 말합니다. 거창한 자본도, 전문 기술도 필요 없습니다. 출퇴근길에 인스타그램 피드를 내리던 그 손가락 움직임이면 충분합니다.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방식이 하루아침에 월급을 대체하는 수익을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제 경험상 처음 한 달은 "이게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드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통장에 조금씩 숫자가 쌓이는 게 보이고, 그 순간부터 멈추기가 어려워집니다. 저도 지금 그 구간에 있습니다.
플리토, 필람, 어도비스톡 — 세 가지 앱테크 현실 분석
제가 직접 써봤거나 구조를 꼼꼼히 뜯어본 앱테크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다 좋다고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한 장단점이 있습니다.
플리토는 AI 학습 데이터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플랫폼입니다. 크라우드소싱이란 불특정 다수에게 작업을 분산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인데, 쉽게 말해 여러분이 짧은 판단 작업을 해주고 그 대가로 포인트를 받는 구조입니다. 리스닝 미션은 4~5초 음성을 듣고 받아쓰기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대화하기 미션은 채팅 문맥에서 마지막 답변이 자연스러운지 체크하면 됩니다. 1미션에 1~15포인트 수준이라 큰돈은 아니지만, 제가 직접 해보니 한 세션에 10~15분 정도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분량이 나오더라고요.
필람은 노래를 끝까지 감상하고 한 줄 감상평을 남기면 포인트가 쌓이는 구조입니다. 포인트와 현금의 교환 비율(환전율)이 10:1로, 네이버페이 1만 원 교환에 10만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이게 처음엔 낙심스러울 수 있는데, 어차피 청소할 때나 설거지할 때 음악 틀어두는 분들이라면 사실상 '하던 것 하면서 포인트 쌓기'입니다. 저는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 필람 켜두는 방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어도비 스톡(Adobe Stock)은 이미지 스톡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여기서 스톡 이미지(Stock Image)란 디자이너, 유튜버, 방송사 등이 구매해서 콘텐츠에 활용하는 저작권 처리된 이미지를 의미합니다. 중요한 건 어도비가 2023년부터 AI 생성 이미지 판매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지 한 장이 팔릴 때마다 약 1,400~3,000원의 로열티(Royalty)가 발생하는데, 로열티란 콘텐츠가 사용될 때마다 창작자에게 지급되는 수익 배분금을 말합니다. 100장을 올려두면 제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 플랫폼 핵심 비교
- 플리토: 진입 장벽 최저, 출퇴근길 5분 단위로 가능, 포인트 1~15점/건
- 필람: 음악 감상 취미 있는 분에게 최적, 환전율 10:1로 장기 적립형
- 어도비 스톡: 초기 이미지 제작 시간 필요, 한번 올리면 무한 반복 수익 가능
- 소셜라우더: 영화·드라마 체험단, 인스타 팔로워 300명 이상이면 신청 가능
-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SNS 링크 공유만으로 수수료 3~50% 발생
어도비 스톡 이미지 시장 규모는 글로벌 기준 연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AI 이미지 수요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출처: Adobe Stock 공식 페이지).
부지런하지 않으면 솔직히 안 됩니다 — 그래서 이렇게 씁니다
이쯤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앱테크를 시작한다고 선언만 해도 돈이 들어오진 않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실제로 쓰는 사람만 결과가 나옵니다. 저도 처음 한 주는 앱을 깔고 방치했습니다. '나중에 해야지'가 결국 안 하는 거더라고요.
제가 지금 쓰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는 플리토 대화하기 미션을 합니다. 목소리를 쓰는 스피킹 미션은 집에서만 해야 하니까 저녁 시간에 따로 분리했습니다. 퇴근 후 집안일 하는 동안엔 필람을 틀어놓습니다. 어도비 스톡용 AI 이미지는 주말에 한 번 몰아서 만들고요.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해놓으니까 서로 겹치지 않고 오히려 일상 루틴이 됐습니다.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는 쿠팡 파트너스와 구조가 같습니다. 여기서 쿠팡 파트너스란 제품 링크를 공유해 누군가 그 링크로 구매할 때 수수료를 받는 제휴 마케팅(Affiliate Marketing) 방식입니다. 브랜드 커넥트는 이 구조를 네이버 쇼핑에 그대로 적용한 것인데, 수수료가 일부 제품은 최대 5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팔로워 수와 무관하게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출처: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공식 사이트).
글 쓰는 게 막막하신 분들은 판다랭크라는 사이트를 활용하면 제품 링크만 넣어도 정보성 글을 자동으로 생성해 줍니다. 다만 제 경험상 이 글을 그대로 붙여넣기 하면 읽는 사람이 바로 느낍니다. 여러분 말투로 한 번 고쳐주고, 실제로 쓴 경험이나 생각을 두 줄이라도 덧붙이면 훨씬 자연스러운 후기글이 됩니다. 구매 전환율도 올라가고요.
자주 묻는 질문
Q. 플리토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꿀 수 있나요?
A. 네, 일정 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포인트가 한 번에 크게 쌓이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꾸준함이 전제입니다. 저도 처음 한 달은 "이게 되나?" 싶었지만, 2~3주 쌓이니 체감이 됐습니다.
Q. 어도비 스톡에 AI 이미지 올리면 심사 통과가 잘 되나요?
A. AI 생성 이미지임을 반드시 표시해야 심사 대상이 됩니다. 표시를 누락하면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계정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목과 키워드를 구체적으로 작성할수록 심사 통과율과 검색 노출이 함께 높아집니다.
Q.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는 팔로워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나요?
A. 팔로워 수나 구독자 수 조건 없이 SNS 채널을 연동하기만 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구매가 일어날 때만 발생하므로 초기 비용이 전혀 없습니다. 처음엔 내가 실제로 쓰고 있는 제품 후기부터 써보는 게 가장 쉽습니다.
Q. 소셜라우더 체험단은 경쟁이 치열한가요?
A. 인플루언서 체험단에 비하면 경쟁률이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다만 블로그나 인스타에 영화·드라마 관련 게시물이 한 개도 없으면 담당자가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본 영화 감상평 한두 개를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당첨 확률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결론
앱테크로 월 수백만 원을 번다는 이야기는 솔직히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월 몇 만 원, 잘하면 10만 원 이상이 추가로 들어오는 건 현실입니다. 저는 지금 이 부업들 덕분에 한 달에 한 번 먹고 싶었던 걸 부담 없이 먹습니다. 작은 것 같지만, 그 숨통이 생각보다 중요하더라고요.
처음부터 다섯 가지를 한꺼번에 시작하면 지칩니다.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플리토 하나만 먼저 시작해 보시고, 익숙해지면 브랜드 커넥트나 어도비 스톡을 하나씩 추가하시길 권합니다. 시간 관리가 결국 이 부업의 본질입니다. 자투리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